뱀에게 피어싱(蛇にピアス Snakes and Earrings, 2008)

뱀에게 피어싱 감독 니나가와 유키오 (2008 / 일본) 출연 요시타카 유리코,코라 켄고,아라타 상세보기

여배우는 맘에 든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내 취향은 아니다...
조금 난해해서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해야 할까???

그리고 일본영화다운 느낌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약간은 어둡고 좁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몸을 파괴하면서 까지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여배우도 싫고, 폭력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모습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도 않는다.

일본의 변화된 청년들의 모습(뭔가 의욕부족인듯한 이 느낌 그리고 나약한 일본 개개인의 모습들)을 보여준다고 하면 충분할까?


스토리

루이는 뭔가 자극을 찾아 다니다가 혀를 뱀처럼 자른 아마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동거까지 하게 된다. 비록 왜 하는지도 모르고 주변사람들도 말리기 시작하지만, 이미 마음은 그와 함께 해야 한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무언가 비어있는 무언가를 아마와 함께 하면 발견할수 있을거 같아서, 그렇게 동거를 하면서 피어싱의 세계로 빠지게 된다.

그러한 고통이 있어야만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낄수 있기에,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시바(타투 아티스트)와 아마 몰래 만나면서 패티즘을 즐긴다.

하지만 우연치 않게 아마가 죽게 되고 시바와 루이의 섹스는 더이상 흥미를 잃어버리게 되고 그렇게 마지막으로 혀를 뱀처럼 자르면서 루이는 자신의 모습에 또다른 만족(?)을 한다.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47889


뭐 태클걸기는 싫지만, 왜 일본은 영화를 만들때 별도의 시나리오를 만드는 경우보다 대부분 만화나 소설등에서 따오는 것일까?

어쩌면 망해가는 일본의 영화산업의 모습이 아닐까 씁쓸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