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센던트(Descendants,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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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센던트 (2012)

The Descendants 

8

감독

알렉산더 페인

출연

조지 클루니, 쉐일린 우들리, 아마라 밀러, 주디 그리어, 매튜 릴라드

정보

코미디 | 미국 | 115 분 | 201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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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철저한 드라마라는 사실을 잊지말자. 담담하고 슬픈 영화이다.

이 영화가 코미디라는 것에는 찬성하지 못하겠다.

일단 슬프다고 하지만 절대 슬픈 장면을 억지로 질질 짜지도 않고 슬픈 음악을 깔지도 않고, 억지스럽지 않다... 오히려 담담하다. 

그게 오히려 더 슬프다.

그리고 배경도 하와이 이다.

사실 화와이하면 생각나는 것은 바로 철저한 여름 스포츠와 바다의 풍경들일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하와이의 신나는 배경보다는 평범한 미국의 모습을 보여준다.

멧은 그녀의 부인(엘리자벳)이 보트를 타다가 머리를 크게 다치게 되면서 병원에 실려가게 된다. 그렇게 그의 생활은 별로 즐겁거나 하지 않다.

사고만 계속 치는 막내 딸과 교육때문에 기숙학교에 보냈지만 여전히 대마초나 담배등으로 골치를 썪히는 첫째 딸까지...

 

거기에다가 상당한 재산관리인으로써 모든 하와이 사람들이 다 지켜보고 있을정도이다.(팔면 엄청난 돈을 벌겠지만, 동시에 하와이가 지나치게 개발되는 것을 우려하기에)

 

하지만 부인이 다시는 깨어나지 않을것이며, 인공호흡기를 땔것이라는 의사의 말에 그는 두딸을 다시 받아들이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뭐 아는 것도 없고..

딸들과 대화가 제대로 될일이 없다.

 

더군다나 멧은 첫째딸로 부터 사실 부인이 따른 남자와 바람을 피고 있었으며, 이로인한 충격으로 일탈행위를 했다고 듣게 된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탐문하기 시작한 결과  브라이언이라는 공인중개사라고 알게 된다.

 

하지만 그는 엘리자벳을 사랑하지 않았고, 그냥 스쳐가는 인연이었다고 한다.

(엘리자벳은 브라이언과 결혼하기 위해서 멧과 이혼까지 생각했다고 한다)

 

분노에 찼지만 멧은 그저 엘리자벳에게 와줄것을 종용하지만, 대신 브라이언의 부인이 와서 대신 사과하고 돌아간다.

어쩌면 하와이라는 배경에서 담담한 미국인의 일상이야기일지 모른다.

약간 각색은 했지만, 그래도 담담하니 깔끔하고 좋다.

 

특히 억지로 눈물을 쥐어짜는 장면도 없고.... 중간중간 웃을수 있어서 좋았다.